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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영화5

[영화] 패터슨 줄거리 및 리뷰 때론 빈 페이지가 가장 많은 가능성을 선사하죠. -일본 시인- 미국 오하이오주의 소도시 패터슨에 사는 버스 기사 "패터슨"의 일상적인 삶을 묘사하는 영화입니다. 영화는 요일별로 패터슨의 일상을 보여줍니다. 패터슨은 조용한 손목시계로 아침을 맞이하고 버스 출발 전 운전석에서 시를 쓰고 버스손님들의 대화를 들으며 정해진 거리를 지나 점심 도시락을 먹으며 퇴근합니다. 일과를 마치고 퇴근한 집에서 아내와 대화를 나누고 불독 마빈을 데리고 bar에 가서 맥주 한잔을 하면서 사람들고 시시콜콜한 대화를 나누는 정말 평범한 일상입니다. 영화는 조용히 반복되는 패턴 속에 작은 이벤트가 있는 삶을 살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 냈습니다. 패터슨의 비밀노트를 불독 마빈이 물어뜯어 내용이 다 날아가버리고 착찹한 마음을.. 2022. 2. 23.
[영화] 일일시호일 줄거리 및 리뷰 언제든 그만둬도 되죠 그저 맛 좋은 차를 마시러 오면 되는 거죠 - 다케타(키키 키린) - [일일시호일]은 아직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찾지 못한 스무살의 노리코가 엄마의 추천으로 우연히 시작하게 된 다도에 대한 내용으로 시작합니다. 1년쯤 배우고 그만두지 않을까 생각했던 노리코는 무려 25년동안 다도를 배우며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꾸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녀의 일상에 스며들면서 취업의 문턱에서 좌절할 때에도 소중한 사람을 잃고 마음의 방황기를 거칠 때에도 그녀는 따뜻한 차를 마시고 맛있는 다과를 먹으면서 매일매일을 자신을 위한 시간으로 채워나가는 모습이 인상깊은 영화였습니다. 같은 일을 반복할 수 있다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이에요. - 다케타(키키 키린) - 직장생활을 10년을 하고도 제자리걸음.. 2022. 2. 20.
[영화] 찬실이는 복도 많지 줄거리 및 리뷰 안고 쥐고 있으면 뭐해 버려야 채워지지 -할머니(윤여정)- '찬실이는 복도 많지'는 웃음 짓게 하는 영화였다. 집도 없고, 남자도 없고, 갑자기 일마저 감독님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똑 끊겨버린 영화 프로듀서 찬실은 산동네로 이사하게 되면서 정이 넘치는 할머니를 만난다. 일이 끊기자 돈을 벌기 위해 친한 배우 소피네 가사도우미로 취직하고 소피의 불어 선생님 영이를 만나게 된다. 영이는 누나 마음을 설레게 하지만 영이는 찬실이를 누나로만 생각하기 때문에 영화 속 흔히 있는 로맨스는 나오지 않는다. 그러던 중 자신을 장국영이라 우기는 비밀스러운 남자가 등장하며 찬실이가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도와준다. 영화를 보는 도중 갑자기 등장한 자신을 장국영이라 주장하는 남자, 처음에는 할머니 집에 사는 미친 사람인 줄.. 2022. 2. 6.
[영화] 태풍이 지나가고 줄거리 및 리뷰 행복이란건 무언가를 포기하지 않으면 손에 받을 수 없는 거란다 - 요시코 - 태풍이 지나가고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으로 되고싶었던 어른이 되지 못한 '료타'를 통해 다시 한번 행복이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였다. ​ 태풍이 휘몰아친 날, 이혼해서 떨어져 살고 있는 가족과 함께 예기치 못한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 데 아직 철들지 않은 대기만성형 아빠 ‘료타’ 와 엄마 ‘쿄코’ , 아들 ‘싱고’ 그리고 가족 모두와 행복하고 싶은 할머니 ‘요시코’ 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료타'는 글을 쓰기 위한 취재를 핑계 삼아 사설탐정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사설탐정을 하며 번 돈도 도박으로 다 날리고 아들의 양육비,월세,전기세,가스비 등 생활비도 제대로 내지 못하는 모습은 철없는 아빠 그 자체.. 2022. 2. 6.